![]() |
△ 수지 멘키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세계 최고 패션 전문기자 수지 멘키스, 동대문에 뜬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DDP·두타 등 찾아 서울패션산업 조언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50년째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패션전문기자로 활동 중인 수지 멘키스가 서울 동대문패션타운을 찾는다.
수지 멘키스는 박원순 시장과 함께 17일 오후 3시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비롯해 젊은 패션디자이너가 모인 '두타', 국내 최대 원단시장인 동대문종합시장을 차례로 찾아 서울패션산업의 발전과 디자이너 지원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인터내셔널 보그'의 에디터인 수지 멘키스는 영국, 프랑스, 스페인, 러시아 등 19개국 보그 웹사이트에 패션소식을 전하고 있다.
그는 글로벌 패션산업의 대표 행사인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콘퍼런스' 총 주관자로도 활동 중이다. 올해 콘퍼런스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내년 개최도시로 서울이 선정됐다.
수지 멘키스와 박 시장은 먼저 내년 콘퍼런스의 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눈 후 DDP를 둘러본다.
수지 멘키스는 "서울은 미래를 상징하는 도시며, 동북아시아 지역을 망라하는 럭셔리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내년 콘퍼런스는 '미래의 럭셔리'를 주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어 두타에서 젊은 디자이너들과 만나 자금 지원, 유통과 판로 개척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차세대 디자이너 육성 방안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동대문종합시장을 찾아 내수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동대문 일대의 경쟁력 강화방안과 외국 수출 활성화를 위한 판로 개척 방법을 논의한다.
박 시장은 "세계적 패션 거물인 수지 멘키스와의 만남으로 '패션도시 서울' 조성을 앞당기고 나아가 관광지로서의 동대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