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에 하락…WTI는 1%↓

편집부 / 2015-07-17 04:14:44
△ 바레인에서 가동중인 유전의 모습

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에 하락…WTI는 1%↓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1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가 발동해 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0센트(1.0%) 내린 배럴당 50.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5센트(0.8%) 오른 배럴당 57.5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유 시장은 영국의 버자드 유전이 전력 공급 중단으로 생산을 멈춘 탓에 초반 상승했다.

버자드 유전은 하루 17만∼18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한다.

이 유전이 생산을 중단하면서 브렌트유 투자자들은 단기 차익을 거둘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뉴욕상업거래소에서는 미국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원유 재고량이 늘었을 것이라는 시장조사기업 젠스케이프의 보고서가 나오면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WTI가 인도되는 지점인 쿠싱에서 재고가 늘었다는 관측은 수요 감소 및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를 다시 키웠다.

또 이란 핵 협상 타결로 말미암아 이란산 원유의 수출이 시작되면 원유 가격 약세 원인인 공급 과잉이 심화할 수 있다는 걱정도 시장 참여자들을 사로잡았다.

금값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50달러(0.3%) 떨어진 온스당 1,143.9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연내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에 대한 투자가 위축돼 최근 8개월 새 가장 낮은 수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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