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2천500여명 박수·환호로 축제 분위기 고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팡파르'…11일간 대장정
'사랑 환상 모험' 주제…이민호, 문채원, 김고은 등 레드 카펫 밟아
관객 2천500여명 박수·환호로 축제 분위기 고조
(부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식이 16일 오후 7시 부천체육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행사는 배우 신현준과 이다희의 사회로 국내외 영화인, 각계 인사, 마니아·시민 등 2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김만수 부천시장의 개막 선언, 김영빈 BiFan 집행위원장 환영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빈 집행위원장은 "오늘부터 11일간 BiFan은 환상 영화 여행의 성지가 될 것"이라며 "기꺼이 BiFan으로 달려온 국내외 영화인 여러분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는 "BiFan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정화하는데 청량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사위원단 소개, BiFan 레이디 & 가이 배우 오연서와 권율의 인사에 이어 장르 영화서 인상적 연기를 보여준 배우에게 주는 '잇스타 어워드'·부천시민이 가장 보고 싶은 배우에게 주는 '판타지아 어워드'·영화제 측과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의 공동 선정해 주는 '프로듀서스 초이스' 시상이 진행됐다.
곧 이어 개막작 '문워커스'(프랑스 앙투완 바르두-자퀘트 감독)가 상영됐다.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아폴로 11호의 모습이 연출된 것이라는 루머를 기발한 영화적 상상력으로 그린 판타지 작품이다.
앞서 오후 6시부터 개막식장 앞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는 영화계 스타들이 대거 출동,BiFan의 개막을 축하했다.
배우 이민호·문채원·정우·김고은·오달수·송일국·오지호·박상민·임달화·조재현·임화영,감독 정지영·이준익·김유진·장길수·김대승·김태균 등이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임희진 영화제사무국 홍보팀장은 "한 달전만 해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확산되지 않을까 무척 조마조마했었다"며 "다행히 메르스가 거의 사라지고 관객들도 예상보다 훨씬 많아 축제가 성공할 것 같다"고 낙관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11일 동안 45개국 235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학술행사와 다채로운 시민 문화행사도 마련돼 있다.
영화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홈페이지(www.bifan.kr)를 보거나 전화(☎ 032-327-6313)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