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장 "올해 안에 창덕궁 낙선재 궁 스테이 계획 마련"

편집부 / 2015-07-16 17:16:50

문화재청장 "올해 안에 창덕궁 낙선재 궁 스테이 계획 마련"



(여주=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16일 창덕궁 낙선재(樂善齋) 궁 스테이와 관련 올해 안에 구체적인 계획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나 청장은 이날 경기도 여주에서 열린 경복궁 흥복전 권역 소나무 기증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궁 스테이의 기본안을 수립해 윤곽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궁 스테이는 아직 기획 단계에 머물러 있을 뿐"이라며 "문화재위원회 의결을 거치고 예산을 확보해야만 진행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고가 숙박 체험으로 진행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하룻밤 숙박료 300만원은 보고받지 못했다"며 "특정인을 대상으로 했다기보다는 품격 있는 상품을 만들어 보자는 차원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청장은 또 "궁 스테이는 문화재를 효율적 합리적으로 보존하고, 활용을 통해 문화재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창덕궁 낙선재 권역에 있는 석복헌(錫福軒)과 수강재(壽康齋) 등 두 전각을 개조해 외국인 관광객 등이 숙박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비싼 숙박료, 안전과 화재에 대한 우려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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