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오페라·발레…여름방학, 공연장서 놀아볼까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8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음악회와 오페라, 발레 공연이 이어진다.
먼저 세종문화회관은 내달 15∼19일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탄생시킨 음악동화 '모차르트와 모짜렐라의 마술피리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마술피리'를 각색해 작곡가 모차르트와 그의 마음속 친구 '모짜렐라'가 원작 오페라의 주인공들과 어울려 모험을 펼치는 새로운 작품으로 꾸몄다.
원작의 아리아와 이중창뿐 아니라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13번, 교향곡 40번,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등 작곡가의 대표곡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아동청소년 부문 음악상 수상자인 작곡가 신동일, 어린이극 연출가 장수철, 작가 이현수가 의기투합했다.
관람료는 2만원. 만 48개월 이상 관람 가능. 문의 ☎ 02-399-1000.
한국공연예술경영인협회는 18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장일범의 여름방학 클래식' 음악회를 연다.
지난 2월 슈베르트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한국 연주단 최초로 입상한 피아노 삼중주단 '트리오 제이드'와 하프 연주단 '하피데이 앙상블', '성정트리오'가 마르셀 그랑자니, 데보라 헨슨-코넌트, 차이콥스키, 라벨의 음악을 연주한다.
KBS 클래식FM '가정음악'의 진행자인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해설을 맡는다.
관람료는 2만∼3만원. 문의 ☎ 1577-5266.
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개그맨 전유성의 해설이 함께하는 '팡팡 청소년 해설음악회'가 열린다.
이종진의 지휘로 필하모니안즈 서울 오케스트라가 모차르트, 브람스, 생상스 등을 연주하고, 개그맨 김현철의 익살스러운 연기가 더해진다.
관람료는 1만∼5만원. 문의 ☎ 02-399-1114.
'와이즈발레단'은 7∼23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발레 갈라 콘서트 '헬로, 발레'를 연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해적' 등의 주요 장면을 김길용 단장의 해설과 함께 보여준다.
발레의 역사, 토슈즈의 유래, 의상의 비밀 등 발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관람료는 3만원. 문의 ☎ 02-2647-8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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