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동복지시설 송죽원 법적분쟁 끝내고 정상화

편집부 / 2015-07-16 09:46:14

서울 아동복지시설 송죽원 법적분쟁 끝내고 정상화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홍제동에 있는 아동양육시설 '송죽원'이 1년여간의 법적 분쟁을 끝내고 정상화됐다고 16일 밝혔다.

송죽원은 1945년 고(故) 박현숙 원장이 설립한 후 70여 년 동안 전쟁고아, 기아, 미아들을 보호해온 복지시설이다.

그러나 2013년 자치구 감사 결과 회계부정 등으로 A이사장이 해임되고 서울시로부터 임시이사가 파견돼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됐다.

하지만 당시 송죽원은 임시이사를 배제하고 임의로 이사장과 이사를 선임해 이사회를 꾸렸다.

이후 법적 분쟁이 일었고 이달 7일 임시이사를 배제한 이사회에서 결의한 사항은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법인 송죽원 운영진은 김거성 대표이사(전 한국투명성기구 회장)를 주축으로 하는 법인 이사진과 이화숙 원장 등으로 새롭게 구성됐다.

이화숙 원장은 "아이들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더욱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며 "후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송죽원에는 갓난아기 6명을 비롯해 고등학생까지 40여 명의 여자 원생이 생활하고 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