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법원, 피렐리 전직 경영진 11명에 유죄 판결

편집부 / 2015-07-16 01:32:07
근로자 20명 석면 관련 질병 사망 책임 물어

伊 법원, 피렐리 전직 경영진 11명에 유죄 판결

근로자 20명 석면 관련 질병 사망 책임 물어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이탈리아의 세계적 타이어 제조기업 피렐리의 전직 최고경영자(CEO) 두 명 등 경영진 11명이 석면과 관련한 질병으로 근로자 20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은 지난 1970년대와 1980년대 피렐리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석면에 노출돼 종양이나 폐병에 걸려 고생하다 숨진 것과 관련한 재판에서 전직 경영진 11명에게 살인 혐의로 7년에서 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인 안사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렐리 측 변호사들은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지만, 사망한 근로자 가족들은 "우리가 단합하면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판결 결과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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