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숭실학원 임원취임 승인 취소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숭실중·고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숭실학원의 이사 3명에 대해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대법원이 지난 9일 숭실학원의 지난해 이사 선임 결의가 무효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숭실고는 학내 비리로 교장이 물러난 뒤 6년간 교장이 없이 운영돼 왔다. 또 숭실학원의 이사 자격 등을 놓고 이사들이 서로 민사소송을 벌이며 학사 운영이 파행을 겪어왔다.
서울교육청은 오는 20일부터 숭실고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감사를 통해 재단과 학교에 큰 혼란과 학사운영의 장애를 초래한 책임 소재를 명백히 밝히고 학사운영이 정상화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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