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오늘 전국 각지서 총파업 집회
500여개 사업장서 조합원 5만명 참여 예상
(세종=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민주노총은 15일 오후 3시 서울역광장을 비롯한 전국 14개 지역에서 '노동자-서민 살리기 총파업 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대회의 요구 사항으로 ▲ 노동시장 구조 개악 분쇄 ▲ 최저임금 1만원 쟁취 ▲ 노동탄압 분쇄 ▲ 공적연금 강화 등을 내세웠다.
다만, 정부가 취업규칙 가이드라인의 발표를 미루는 등 '노동시장 구조 개악'을 강행하지 않는 점을 감안해 집회 규모 등은 1차 총파업 때보다 줄여서 진행키로 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전국 500여개 사업장에서 조합원 5만명 가량이 총파업 집회나 조합원 총회, 교육 등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4월 24일 1차 총파업때 민주노총 추산 26만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것과 비교하면 5분의 1수준이다.
이날 집회에는 현대자동차 노조는 간부만 참여키로 했다. 현대차그룹과 한국GM 계열사 비정규직지회는 각각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와 한국GM 부평본사 앞에서 사전 파업대회를 한 후 서울역광장 집회에 참여한다.
민주노총은 서울역광장 집회 후 명동을 거쳐 서울광장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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