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타결> 오바마, 영·프·독 정상에 전화설명

편집부 / 2015-07-15 02:46:25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전화로 우려 전달


<이란 핵타결> 오바마, 영·프·독 정상에 전화설명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전화로 우려 전달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4일(이하 현지시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로 이날 타결된 이란 핵협상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발표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정상들에게 협상 타결이라는 이정표를 세우기까지 해당 국가에서 해 준 역할에 대해 감사했다"며 "정상들은 포괄적 공동 행동계획(JCPOA)이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이란의 핵무기 획득을 막을 해결책이라는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악관은 "정상들이 JCPOA의 실행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그리스와 유럽 국가간의 (구제금융 협상 재개) 합의에 대해 환영 의사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최고대표와도 전화를 통해 같은 의견을 나눴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전화로 이란 핵협상에 대해 논의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JCPOA가 핵무장 이란이라는 유령을 없앨 것"이며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미국) 정부의 굳건한 의지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인터넷판은 총리실 발표를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이번 협상은 10∼15년의 시간이 지나면 이란이 핵무장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 유럽연합(EU) 협상대표들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 핵협상이 타결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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