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통령 "아일랜드 긴축개혁" 그리스와 간접 비교

편집부 / 2015-07-15 00:40:45

독일 대통령 "아일랜드 긴축개혁" 그리스와 간접 비교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이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받고 나서 긴축 기조의 개혁을 통해 경제를 살렸다며 반대 양상을 보이는 그리스와 간접 비교했다.

아일랜드를 방문중인 가우크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현지 환영만찬 연설에서 "아일랜드는 단호한 행동으로 빠르게 경제를 안정시켰다"면서 "그러한 노력은 유럽연합(EU)의 몇몇 다른 국가들에 본보기가 됐다"고 말했다.





가우크 대통령은 이 만찬에 앞서 엔다 케니 총리와 만나서는 아일랜드 국민들이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대가로 약속한 조치들을 지지하는 것은 유럽에 대한 강력한 헌신에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아일랜드는 자산 거품이 꺼지면서 경제 위기가 닥쳐 지난 2010년 675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아일랜드는 공공지출을 줄이고 세원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긴축 조치를 통해 지난해 실업률을 10% 미만으로 낮추고 성장률 4.8%를 끌어올렸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 역시 앞서 그리스와의 협상 교착 와중에 세르비아 등 발칸 국가를 순방한 자리에서 그리스의 실패를 거론하고 해당 방문국의 긴축 노력을 독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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