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타결> 반기문 "대화의 가치 얼마나 소중한지 보여줘"

편집부 / 2015-07-14 23:14:06
△ (빈 AP=연합뉴스)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 유럽연합(EU)이 역사적인 이란 핵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14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2002년 8월 이란의 반정부단체가 비밀 우라늄 농축 시설 존재를 폭로하면서 시작된 이란 핵위기가 외교적 협상으로 13년만에 해결되는 전기가 마련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확실히 해명되지 않았던 2003년 이전 이란의 핵활동을 포함, 이란 핵시설과 인력에 대한 사찰 결과를 5개월 뒤인 12월15일께 제출할 예정이라고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이 밝혔다. 사진은 이란 핵협상의 주역들이 이날 오스트리아 빈의 유엔 건물에서 함께 기념촬영하기 위해 포즈를 취한 모습. 왼쪽부터 왕이 중국 외교부장,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원자력청장,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필립 하몬드 영국 외무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이란 핵타결> 반기문 "대화의 가치 얼마나 소중한지 보여줘"



(유엔본부=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이 13년 만에 이란 핵협상을 최종 타결하자 "역사적인 타결"이라며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란 핵협상 타결은 대화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분명히 보여줬다"면서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난제에도 굴하지 않은 협상 당사자들의 결연한 의지와 수많은 산고 끝에 도출된 합의안을 승인해준 지도자들의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타결을 계기로 중동 지역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안보 관련 현안에 대해 보다 더 깊은 협력과 이해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면서 "아울러 중동은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루는 데 중요한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유엔은 이번 역사적인 타결이 이행되는 과정에서 당사국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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