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혁명기념일에 파리 테러진압 부대 행진…테러와 전쟁 의지

편집부 / 2015-07-14 22:51:53


佛 혁명기념일에 파리 테러진압 부대 행진…테러와 전쟁 의지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인 14일(현지시간) 군대 열병식에 파리 테러 진압 부대가 사상 처음으로 등장했다.

지난 1월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와 유대인 식료품점 테러 진압 부대인 헌병 GIGN 부대와 경찰 기동타격대 RAID와 BRI가 대혁명을 기념하는 군대 열병식에서 행진했다고 현지 TV인 프랑스2가 보도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주재한 이날 행사에서 대테러 부대원들은 얼굴을 감추고자 마스크를 쓴 채 파리 샹젤리제 대로를 걸었다.

대혁명 기념일에 군대가 아닌 경찰 부대가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테러와 전쟁 일선에 선 이들에게 경의를 표시하려는 뜻으로 해석됐다.

이어 라팔 전투기와 공중급유기 등이 샹젤리제 상공을 비행했으며 지상에서도 국내외 군사 작전에 참가한 군부대가 행진을 벌였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으며 이에 맞춰 멕시코 군부대도 특별히 행진에 참가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국민에게 "단결하고 두려움에 굴복하지 말자"면서 테러범들과 맞서 싸울 의지를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1월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파리 테러로 샤를리 에브도 언론인 등 17명이 사망했다.

프랑스의 가장 중요한 국경일인 이날은 1789년 7월 14일 프랑스 시민이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 기득권층의 구체제를 무너뜨린 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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