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타결> 올랑드 "세계가 앞으로 나갔다"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최종 타결된 이란 핵협상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합의다"면서 "세계가 앞으로 나갔다"고 환영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현지 TV와 인터뷰에서 "이란은 제재 해제로 더 많은 금융 자원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란이 어떻게 될지 극도로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를 위반하면 우리는 다시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랑드 대통령은 또 "이란이 시리아 분쟁을 끝내는데 도와 달라"고 주문하는 등 중동 지역에서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빈 핵협상에 참여한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도 "역사적인 합의를 이룸으로써 이란과 국제사회 관계를 정상화시켰다"고 평가했다.
파비위스 장관은 이어 "합의를 계기로 이란이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위기를 좀 더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는 이란과 핵협상에 참여한 국가 가운데 이란에 가장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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