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란 핵무장 경로 차단…합의 어기면 모든 제재 복원"
"검증에 기초한 합의…필요하다면 언제, 어디서든 사찰할 것"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최종 타결된 이란 핵협상과 관련해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경로를 차단했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 각국 협상대표들이 이란 핵협상 타결을 공식 발표한 직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이란이 앞으로 합의를 위반할 경우 모든 제재가 복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합의는 신뢰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검증에 기초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어디에서든지 국제사회의 사찰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외교가 의미 있고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하고 "이번 협상은 미국 리더십의 전통과 궤를 같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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