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기무사, 2012년 감청장비 교체…21대 도입"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국방부는 14일 국군기무사령부가 2012년 대선을 앞두고 감청 장비를 구매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 노후 감청 장비를 교체하기위해 21대를 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감청 장비 노후로 2009∼2012년 교체사업을 추진했다"며 "이 가운데 21대를 2012년에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부는 "(당시) 통신비밀보호법에 의거해 감청 장비 교체 현황을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송호창 의원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을 앞둔 2012년 10월 기무사가 업체로부터 감청 장비를 구매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국방부는 "기무사는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국가안보 및 범죄수사 목적으로 각각 대통령과 법원의 승인을 받아 제한된 범위에서 감청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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