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메르스 파장 끝'…피서철 리조트 예약 만실
여름 피서철 극성수기인 7월 25일부터 8월 8일까지 국내 리조트의 객실예약률이 10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관광업계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전국 12개 체인망과 총 4천800여개의 객실을 갖고 있는 한화리조트의 예약률은 평균 98%를 기록했다. 여름휴가철뿐만 아니라 평소 주중에도 투숙률이 높았던 해운대 티볼리와 설악 쏘라노, 경주, 제주리조트의 예약은 이미 일찌감치 100% 완료됐다. 여름 성수기로 분류되는 7월 18일부터 8월 15일까지 대명리조트의 객실 예약률도 95%를 나타냈다.
■ 與 원내대표 원유철·정책의장 김정훈 추대
내년 20대 총선까지 새누리당의 원내 활동을 지휘할 새 원내대표에 수도권 4선 중진인 원유철(53·경기 평택갑) 의원이 선출됐다. 정책위의장에는 3선의 김정훈(58·부산 남갑) 의원이 뽑혔다. 새누리당은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공석이 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보궐선거에 단독후보로 출마한 이들을 박수로 합의 추대했다. 의원 160명 중 92명이 참석했으며, 유 전 원내대표는 불참했다. 원 원내대표와 김 정책위의장 모두 비박(비박근혜)계로 전임 지도부와 같은 조합이지만, 사령탑인 원 원내대표는 전임자보다 계파색이 엷고 친박(친박근혜)계와의 관계도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朴대통령-與지도부, 모레 청와대 회동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가 16일 청와대에서 회동한다. 이번 회동은 김 대표의 취임 1주년과 원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선출에 따라 마련됐다. 김 대표는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인사차 방문한 현기환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과 20여분간 대화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회동 일정이 조율됐음을 밝혔다. 박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 회동은 5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 '귀순' 제외 北선원 2명 판문점 송환
정부가 판문점에서 남북 접촉을 갖고 지난 4일 우리 해경이 울릉도 근해에서 구조한 북한 선원 5명 중 북측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2명을 송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오늘 오전 11시에 북측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북한 선원을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선원 5명을 모두 넘겨받으려고 그들의 가족들과 함께판문점으로 나왔지만, 2명의 선원만 송환되는 과정에서 별다른 마찰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메르스 확진 9일째 'O'…추가 사망 없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규 환자가 9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자도 사흘째 나오지 않았으며 완치자는 1명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메르스 신규 환자가 나오지 않아 총 환자수는 186명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메르스 신규 환자는 지난 6일 이후 9일째 추가되지 않았다. 사망자도 12일 이후 사흘째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36명이며 치명률은 19.4%이다.
■ "슬리퍼 따귀, 인분 먹이기" 디자인 교수 구속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학회 사무국에 취업시킨 제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수년간 가혹행위를 일삼은 대학 교수가 구속됐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경기도 모 대학교 교수 A(52)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가혹행위에 가담한 A씨의 제자 B(24)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C(26·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A씨 등은 2013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D(29)씨를 수십차례에 걸쳐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디자인관련 학회 사무국에 D씨를 취업시킨 뒤 일을 잘 못해 실수를 했다거나, 비호감이라는 이유 등으로 수시로 폭행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 베이징 42.2도 '폭염'…1명 사망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초복인 어제 낮 최고기온이 42.2℃를 기록할 정도로 살인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베이징시 기상국에 따르면 시내 대부분 지역이 13일 오후 37∼39℃를 기록한 가운데 일부 지역은 국지적으로 40℃를 넘어섰다. 베이징 도심의 대관원(大觀園) 지역은 수은주가 최고 42.2℃까지 치솟아 올해 들어 베이징시의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날 오후 4시33분을 기준으로 베이징의 전력사용량은 1천831만2천㎾로 2013년 1천776만㎾였던 최대 사용량 기록도 갈아치웠다. 홍콩 언론은 살인적인 폭염 탓에 13일 오전 베이징 남역 매표소에서 남자 1명이 쓰러진 뒤 결국 숨졌다고 보도했다.
■ TV광고 9월 늘어난다…총량제 시행
9월 중순부터 방송광고에서 광고유형별 시간 규제를 개선해 프로그램 편성시간당 허용한도만 정하는 광고총량제가 시행되고 가상광고와 간접광고도 늘어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1973년 이후 42년 만에 지상파와 유료방송의 광고 종류별 '칸막이 규제'를 없애고, 방송사가 광고의 종류와 시간 등을 자유롭게 편성할 수 있도록 '방송 프로그램 편성시간당 총량제'를 도입한다.
■ 한민족 민요 '아리랑' 중요문화재 예고
문화재청은 한민족의 희로애락을 담은 노래인 아리랑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아리랑은 '향토 민요 또는 통속 민요로 불리는 모든 아리랑 계통의 악곡'을 지칭한다. 남북한이 2012년과 2014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한 아리랑은 여러 세대에 걸쳐 생명력을 더하며 전해온 민족 문화다. 문화재청은 아리랑이 19세기 이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요로 지금도 활발히 불리고, 선율 가창에서 민족의 보편적 음악성을 바탕으로 지역별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 이란, IAEA 군시설 사찰 허용…제재 해제는 내년초"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의 군사시설을 포함, 핵활동이 의심되는 모든 시설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 내용의 협상안 초안이 마련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이란은 협상에서 군사시설은 IAEA의 사찰 대상에서 군사시설은 제외해야 한다고 맞서왔다. 특히 이란이 군사시설로 분류해 공개를 거부해 온 중부 파르친의 고폭(기폭)장치 실험 시설도 IAEA가 방문 조사한다는 내용이 초안에 담겼다. 이란이 거부해온 핵과학자에 대한 IAEA의 면담도 허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금융 제재는 올해 말까지 IAEA의 군사시설 사찰 결과 핵무기 개발과 관련이 없다는 점이 명확해지면 해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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