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서울 문화명소 둘러보고 기념품도 챙겨요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여름방학을 맞아 지하철로 서울의 역사문화명소를 한곳씩 돌아보는 건 어떨까.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1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지하철을 타고 지정된 경로를 따라 서울을 여행한 시민에게 완주 기념품을 선물하는 '서울지하철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서울 역사문화탐방'을 주제로 12개의 여행코스가 운영된다.
세부 코스로는 고궁투어(경복궁 등), 한양도성의 인의예지를 느끼다(숭례문 등), 3·1운동의 열정을 따라가다(대한문 등), 도심에서 옛것과 현대를 만나다(구 서울역사 등), 과거 속 위인에게서 나를 돌아보다(낙성대 등)가 있다.
도심 속의 오아시스 문화에 빠지다(문래창작촌 등), 역사 속 그들의 이야기(경교장 등), 한강에서 만난 근대사(양화나루 등), 도봉산에서 선비정신을 만나다(도봉서원 등), 잊혀졌던 시대 2천년 전 백제(풍납토성 등), 삼국시대 한강을 차지하라(아차산성 등), 골목에 깃든 실향민 이야기(경리단길 등) 코스도 있다.
희망자는 스탬프투어 지정역 고객안내센터에서 리플릿을 받아 코스별 명소를 2곳 이상 방문한 뒤 각각 인증사진을 찍고 다시 센터에 사진을 보여주면 된다. 12개 코스 중 8곳 이상을 완주하면 마지막 역에서 완주 인증 스탬프를 준다.
완주인증 스탬프를 받은 참여자는 다음 달 18일부터 누리집(www.seoulmetro.co.kr 또는 www.smrt.co.kr)에서 인증서를 등록하고 기념품인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를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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