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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왕성과 뉴호라이즌스호 개념도 (EPA/NASA=연합뉴스) |
[부자동네타임즈 뉴스팀] 명왕성이 과학자들의 예상보다 약간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명왕성 무인 탐사선 뉴호라이즌스의 관측 결과로 확인된 명왕성의 지름은 2천370㎞에서 ±19㎞ 정도다.
이는 이전의 추정보다 약 80㎞ 정도 큰 것이다.
책임 연구원인 앨런 스턴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명왕성이 생각보다 밀도가 낮으며, 이는 내부에 얼음이 더 많고 바위층이 적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명왕성의 북극은 예상대로 메탄과 질소 얼음으로 이뤄져 있으며, 대기에서는 예상보다 질소가 많은 대기의 흔적이 확인됐다.
9년여 동안 56억7천만㎞를 날아간 뉴호라이즌스는 14일 오전 시속 4만9천900㎞의 속도로 명왕성에서 1만2천500㎞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할 예정이다.
이번 탐사 관계자들은 파편 충돌 등으로 예정이 잘못될 확률은 1만분의 1이라고 말했다.
스턴은 "우리는 미지의 세계를 날고 있다"며 "이는 모든 종류의 탐사에서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 리스크"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공상 과학처럼 들리겠지만, 그렇지 않다. 내일 아침 미국의 탐사선이 명왕성 근처를 날 것이고, 역사를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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