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그리스 합의안 실행 도울 준비 돼있어"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그리스가 유럽 국가 정상들과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에 합의한 데 대해 국제통화기금(IMF)이 합의안 실행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는 짤막한 입장을 내놓았다.
IMF는 13일(이하 현지시간) 게리 라이스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그리스 당국과 유럽 파트너들이 이번 중요한 성과를 진전시킬 수 있도록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 IMF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합의 내용이 발표된 직후 IMF 이사들에게 이 내용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발표된 합의 내용을 보면 유로존 정상들은 그리스에 3년간 최대 860억 유로(약 108조 원)를 지원하는 대신, 그리스는 연금 체계를 고치고 재정 지출을 자동 삭감하는 등의 고강도 개혁에 나서야 한다.
채권단은 그리스 부채의 원금 탕감을 거부했지만, 상환 유예나 만기 연장 같은 부채 경감에는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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