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유로존 정상회의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그리스와 채권단이 합의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유로존 정상들은 전날 오후부터 그리스가 신청한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를 위한 협상을 벌였다. 그자비에 베텔 이네요 룩셈부르크 총리도 이날 트위터에 "유로존 정상들이 합의에 근접했다"며 "유럽은 강하다"고 밝혔다.
■ 정부 "추경 연내 집행 문제없다"
정부가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사업계획에 문제가 있다는 국회 예산정책처의 지적에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가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정부는 추경안의 세부 사업들마다 구체적인 집행계획을 이미 마련했고, 이를 통해 올해 안에 차질없는 집행이 가능하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송언석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오늘 "예정처가 지적한 45건의 문제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큰 의미가 없는 사안과 사실관계를 흐리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예정처가 연내 집행이 어려울 것으로 우려한 16건은 모두 올해 안에 집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 새정치연합 당무위, '김상곤 혁신안' 표결로 의결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 당무위를 열어 사무총장직 폐지를 골자로 한 '김상곤 혁신안'을 표결로 의결, 중앙위원회로 회부했다.이에 따라 혁신안은 격론 끝에 '1차 관문'을 통과했으나, 계파간 간극이 커 최종결정기구인 오는 20일 중앙위 논의 과정에서 극심한 진통이 예상된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당무위에서 사무총장제 폐지를 비롯, ▲부정부패 등으로 직위 상실시 재보선 무(無)공천 실시 ▲당원소환제 도입 및 당무감사원 설립 ▲부정부패 연루 당직자의 당직 박탈 등 혁신안 마련에 따른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 태풍 '찬홈'으로 가건물 무너지고 정전에 낙과…피해 속출
제9호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전국에 폭우가 내리면서 많은 피해를 냈다. 제주에는 1천㎜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남부지방에는 2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가뭄이 극심한 중부지방에도 일부 지역에서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려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됐다. 폭우와 강풍에 가건물이 무너져 1명이 숨졌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침수, 낙과, 정전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200㎜ 가까운 많은 비가 내린 전남에서는 농경지 400㏊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전북 지역에서는 가로수 60여주가 기울거나 쓰러지는 피해가 났다. 경남 창원시, 사천시 등에서는 가로수 30여주가 뽑히거나 부러졌다.
■ 삼성서울병원 재개원, 이달 20일 이후 공식 논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 이후 부분 폐쇄된 삼성서울병원이 20일쯤 격리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오늘 밝혔다. 대책본부의 권덕철 총괄반방은 정례브리핑에서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를 언제 해제할지 기초 자료를 검토하고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자가격리된 의료진들이 메르스 검사 등을 하고 복귀하는 20일 이후에 해제가 공식 논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달 13일 부분폐쇄 이후 신규 환자를 받지 않고 있다.
■ -U대회-<리듬체조> 손연재, 후프·볼 금메달…3관왕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종목별 결승 첫 두 종목인 후프와 볼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획득하고 3관왕에 올랐다. 손연재는 오늘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리듬체조 마지막 날, 종목별 결승 첫 두 종목인 후프와 볼에서 각각 18.300점, 18.250점을 얻어 두 종목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1~12일 개인종합 결승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을 따낸 손연재는 이로써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손연재는 앞으로 곤봉과 리본 결승을 남겨두고 있다.
■ 국정원, 이탈리아 해킹팀에 카톡 해킹문의 의혹
우리나라의 '육군 5163 부대'가 이탈리아 해킹업체인 해킹팀에 카카오톡 해킹 기술에 대한 진전 상황을 물었다는 내용의 문서가 인터넷에 유출됐다. 5163 부대는 국가정보원이 대외활동 시 사용하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 해킹팀의 유출된 내부 자료를 보면 작년 3월 27일 해킹팀 직원들 사이에 오간 '출장 보고서'(Trip Report)란 제목의 이메일에 이런 내용이 담겼다. 메일에 따르면 해킹팀 직원 2명은 2014년 3월 24일 'SKA'(South Korea Army)를 만나고 온 뒤 한국 쪽의 요구사항 등 면담 내용을 정리해 다른 직원들과 공유했다.
■ 한중, 16일 서울서 '해양경계획정 협상' 준비협의
한중간 해양경계획정 회담 가동을 위한 국장급 준비협의가 16일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외교부가 13일 밝혔다. 이번 준비협의는 지난 1월 중국 상하이에서의 첫 협의 이후 두 번째로, 외교부 국제법률국과 중국 측 외교부 변계해양국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외교부는 "이번 협의에서는 향후 해양경계획정 회담의 공식 가동을 위한 제반 준비사항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당국자는 "첫 준비협의는 상견례 성격이 강했고, 이번부터 본회담 가동을 위한 본격적 논의를 하는 것"이라면서 "올해내 본회담을 공식 가동한다는 큰 틀을 갖고 우호적 분위기에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코스피, 중국·그리스발 호재에 2,060선 돌파
코스피가 오늘 중국 증시의 상승세와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 타협안 도출 소식에 힘입어 2,060선을 훌쩍 넘어섰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35포인트(1.49%) 오른 2,061.52으로 장을 마감하며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지수는 2.08포인트(0.10%) 오른 2,033.25로 출발해 조금씩 상승폭을 키워가며 2,040선을 회복하더니 중국과 그리스에서 불어온 훈풍이 더해지며 2,060선마저 가뿐히 돌파했다. 코스닥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4포인트(2.56%) 급등한 749.46에 장을 마쳤다.
■ 학교 선처 '여교사 폭행 중학생' 시민 의견으로 구속
흡연을 나무라는 여교사를 폭행한 중학생이 학교 측의 선처 노력에도 구속됐다. 안동 지역의 시민들이 패륜범죄의 재발을 막으려면 일벌백계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담임 여교사에게 주먹을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상해 등)로 안동 모 중학교 3학년생 A(15)군을 구속했다고 오늘 밝혔다. A군은 지난달 24일 오전 자신이 다니는 학교 교무실에서 담임교사 B(48)씨에게 수차례 주먹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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