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쇼미더머니' 송민호의 '여성비하' 랩에 분노

편집부 / 2015-07-13 15:36:16


< SNS여론> '쇼미더머니' 송민호의 '여성비하' 랩에 분노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아이돌 가수의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랩 한 마디가 주말을 넘겨 13일까지도 온라인을 흔들었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위너' 송민호(22)가 지난 10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엠넷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4'에서 쏟아낸 문제의 랩이 '여자비하' 논란을 불러왔다.

건강 검진이나 출산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은 여성들이 통상적으로 취하는 자세가 저급하게 다뤄진 데 대해 대해 많은 누리꾼이 분노했다.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아이디 'jeey****'는 "남녀를 떠나서 생명이 태어나는 것이 창녀촌에서 일어나는 일과 같은 라임으로 쓰인 것 자체가 기분 나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포털의 아이디 'nohg****'는 "여자들이 출산하고 질환을 치료하는 의료기관을 단순히 다 벌리는 곳으로 빗대어 표현하다니 (송민호는) 평소 어떤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는 말일까"라고 개탄했다.

송민호와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직접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들도 높았다.

트위터 아이디 'Doll_hwasu'는 "내가 아끼는 위너의 송민호이지만 진짜 이번 일은 정도가 심했다"라면서 "제대로 사과하라"라고 요구했다.

아이디 't69582470'를 쓰는 트위터리안은 "방송된 지 며칠이고 논란된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YG와 송민호는 입장표명이 없느냐"라면서 "(송민호는) 뭐가 그리 억울하다고 팬이랑 소속사 뒤에 숨어 있느냐"라고 비판했다.

일부이지만 송민호를 옹호하는 글들도 올라왔다.

네이버 아이디 phj0*****'는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낳으려고 다리를 벌린 행동 자체를 빗댄 것 같은데 (대중이) 너무 확대해석했다"라고 지적했고, 같은 포털의 'ilsu****'는 "그냥 예술 행위일 뿐인데 왜 사과해야 하느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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