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편집부 / 2015-07-13 12:00:01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朴대통령 "광복70년, 국가발전·통합에 사면 필요"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국민들 삶에 어려움이 많은데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살리고 국가 발전과 국민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사면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올해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역경 속에서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온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여러 어려움에 처한 대한민국의 재도약 원년으로 만들어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관련 수석께서는 광복 70주년 사면에 대해 필요한 범위와 대상을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 특별사면권의 엄격한 제한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지난해 설 명절을 맞아 사면권을 행사했다.





■ 김무성 "여야 오픈프라이머리 동시실시 제안"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내년 총선 공천부터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해 여야가 같은 날 경선을 할 것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야당에서 일부는 전략 공천을 하고 나머지는 상향식 공천을 한다는데, 그렇게 해서는 국민이 바라는 공천 개혁을 이뤄낼 수 없다"면서 "여야가 같은 날 동시에 오픈 프라이머리를 실시할 것을 야당에 다시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 상향식 공천제를 반드시 성사시켜 공천권을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돌려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또 "국회선진화법을 여야 합의로 개정해 의회 민주주의를 정상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 바람 잘 날 없는 野 최고위 또 '와글와글'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또 공개석상에서 분열상을 노출했다. 계파갈등의 핵으로 떠오른 '김상곤 혁신안'의 1차 관문인 당무위 직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다.혁신안의 순탄한 통과에 힘을 모으며 당내 갈등을 추슬러야 할 상황에서 오히려 서로 '험구'를 주고받으며 파열음을 낸 것이다. 정청래 최고위원의 '공갈 막말'과 주승용 최고위원의 사퇴 선언 등으로 '아수라장'이 됐던 지난 5월 최고위에 이어 지도부가 또다시 공개석상에서 '민낯'을 드러내자 안팎에서 '봉숭아 학당', '콩가루 집안'이라는 자조가 새어나왔다.혁신안에 대한 절박한 호소에도 '영'이 서지 않는 모양새가 나타나 '문재인 리더십'도 다시 도마위에 오르게 됐다.



■ 유로존 정상회의 합의안 '한시적 그렉시트' 삭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 합의안에서 논란이 됐던 '한시적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항목이 삭제됐다고 회의 소식통들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리스의 개혁안 수용 여부와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 협상 재개를 논의하는 유로존 정상회의가 전날 오후 4시에 시작돼 이날 새벽까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가 채권단의 추가 개혁 요구를 거부할 경우 요구받게 되는 한시적인 유로존 탈퇴가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의 강력한 요구로 협상 테이블에서 제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로존 정상회의에 앞서 11∼12일 양일간 계속된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에서는 '한시적 그렉시트' 안을 담은 독일 재무부 문서가 공개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 외환은행 노조, 하나은행과 통합 전격 합의



외환은행 노조와의 협상이 표류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던 하나·외환 은행 간의 통합 작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인수자 측인 하나금융지주는 두 은행의 합병 원칙에 대해 외환은행 노조와 전격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공시를 통해 "합병원칙 및 합병은행 명칭, 통합절차 및 시너지 공유, 통합은행의 고용안정 및 인사원칙 등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신의 성실의 원칙에 따라 당사자 간 합의 내용을 성실하게 이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메르스 확진·사망 추가 '0'…격리 451명으로 줄어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규 환자와 사망자가 모두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환자는 186명, 사망자는 36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완치자도 추가되지 않아 130명으로 전날과 동일했다. 현재 환자 186명 중 완치자와 사망자를 제외한 20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4명은 상태가 불안정하다. 사망자 36명 중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33명(91.7%)이다. 격리자는 전날보다 34명 줄어 451명이 됐다.



■ 동대문 일대 2조4천억원대 환치기…사상 최대



무자료 거래가 만연하면서 조세행정의 사각지대로 오명을 받아온 서울 동대문과 남대문 일대 의류수출업자들이 세관의 철퇴를 맞았다. 부산경남본부세관은 밀수출과 환치기로 2조4천억원대 불법 외환거래를 일삼던 동대문과 남대문 일대 의류제조·수출업자, 환치기 브로커, 환전상 등 91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2조4천억원대의 불법 외환거래 적발은 단일 사건으로는 관세청 개청 이래 가장 큰 규모이다. 세관은 동대문과 남대문 일대 의류 수출업자 67명을 비롯해 운송 및 환치기 브로커 23명, 환전상 등 밀수출과 불법 환치기를 일삼아 온 일당 91명을 관세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 검찰에 송치하고 국세청에 통보했다.



■ 김정은 홀로서나…모란봉악단 영상 '김일성 부자' 없어



북한이 본격적인 '김정은 시대' 개막을 강조하려는 듯 김일성·김정일 부자 우상화를 소홀히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기 걸그룹 '모란봉악단' 공연장 무대배경으로 늘 등장했던 김일성 부자 영상이 사라지고, 새로 단장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도 김일성 초상화가 자취를 감췄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아예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뗀 채 공개석상에 등장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연합뉴스가 모란봉악단의 최근 공연인 지난 4월 '제5차 훈련일꾼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공연' 영상을 분석한 결과, 김일성 부자의 모습이 자취를 감췄다.



■ "전후 70년 담화에 '사죄 넣자' 일본인 16%"



일본의 전후 70년 담화에 과거 제국주의 정책에 대한 사죄의 뜻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본인은 소수라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니혼 TV가 10∼12일 벌인 여론조사 결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전후 70년 담화에 '침략', '반성', '사죄'의 표현을 모두 넣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15.5%였다. '침략'과 '반성'을 반영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은 41.9%였고 이들 세 가지 중 어느 것도 넣을 필요가 없다는 견해는 30.5%였다. 일본이 '침략' 전쟁을 일으킨 사실을 인정하고 이에 대해 '반성'하는 것에는 57.4%가 동의하지만, '사죄'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을 보여준다.



■ 미 공화, '막말 트럼프' 거리두기…대선 파장 경계



미국 공화당 지도부가 멕시코 불법이민자들을 겨냥한 '막말 퍼레이드'를 이어가는 대선 경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상대로 노골적인 거리 두기를 시도하고 있다. 자칫 히스패닉 사회 전체를 '적'으로 돌릴 수도 있는 폭탄성 발언의 파장으로부터 당과 다른 대선 주자들을 보호하려는 차원이다. 공화당의 1인자인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다른 공화당 대선 주자들은 트럼프보다 훨씬 더 책임 있는 위치들에 있다"며 "다른 주자들은 트럼프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며 나도 그렇다"고 밝혔다. 공화당 대선 주자인 린지 그레이엄(사우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CNN의 '스테이트 오브 유니언'에 나와 트럼프를 '레킹 볼'(건물을 부수기 위해 크레인에 메달아 휘두르는 쇳덩이)에 비유하며 비난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