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파울러, 디오픈 전초전 스코티시오픈 우승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리키 파울러(미국)가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을 앞두고 열린 유럽피언투어 스코티시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파울러는 12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이스트 로디언 걸레인CC(파70·7천13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쳤다.
1~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파울러는 맷 쿠차(미국)와 라파엘 재클린(프랑스)을 한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니얼 브룩스(잉글랜드)와 라파엘 재클린(프랑스)에 각각 2타와 1타 뒤진 3위로 출발한 파울러는 브룩스가 부진하면서 쿠차, 재클린과 우승 경쟁을 벌였다.
전반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파울러는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9언더파로 이들에 한 타 뒤졌다.
그러나 파울러는 15번과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로 뛰어오른 데 이어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5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파울러는 16일부터 열리는 디오픈 전망을 밝게 했다.
양용은(43)은 이날 3타를 줄이며 합계 8언더파 272타로 전날보다 순위를 20계단 끌어올리며 공동 10위에 랭크했고, 안병훈(22)은 이날에만 두 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 279타로 공동 70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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