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평화연대, 日 강제징용 현장 릴레이 탐방

편집부 / 2015-07-13 06:51:00
재일동포·일본인 학자 참석하는 좌담회도 개최

동북아평화연대, 日 강제징용 현장 릴레이 탐방

재일동포·일본인 학자 참석하는 좌담회도 개최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국내 시민단체가 일본의 조선인 강제징용을 고발하고자 일본 각지를 도는 릴레이 탐방에 나서기로 했다.

동북아평화연대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3차례에 걸쳐 일본을 답사하는 '평화 탐방의 길' 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동북아평화연대는 이달 초 회원 10여 명과 함께 일본 나가사키 일대와 군함도 앞바다를 탐방한 데 이어 다음 달 말에는 후쿠오카와 히로시마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일본은 조선인 강제징용을 외면한 채 군함도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면서 "기상 악화로 군함도에 들어가진 못했지만 일본의 역사 왜곡 현장을 두 눈으로 목격하고 이를 만방에 고발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동북아평화연대는 오는 10월께 일반인 참가자를 탐방단으로 모집해 오사카, 교토, 와카야마 등지를 돌며 조선인 강제징용, 안중근 의사 수감 장소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재일동포, 일본인 학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역사 왜곡을 고발하는 좌담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 관계자는 "일본이 산업혁명의 유산이라고 주장하는 지역이 실제로는 수많은 조선인이 허무하게 목숨을 잃어야 했던 통한의 땅"이라며 "이를 국내외에 널리 알려 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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