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류윤식 강스파이크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12일 오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삼성화재 류윤식이 강스파이크하고있다. 2015.7.12 vodcast@yna.co.kr |
-프로배구컵대회- 삼성화재, 우리카드 꺾고 서전 승리(종합)
여자부 흥국생명은 GS칼텍스에 3-0 완승…이재영 17점
(청주=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삼성화재가 두 번째 컵대회 우승을 향한 기지개를 켰다.
삼성화재는 12일 충북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6-24 19-25 25-16 25-21)로 따돌렸다.
이날 경기에선 삼성화재 임도헌 감독과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 두 신임 사령탑의 지략 대결에 관심이 쏠렸다.
임 감독은 삼성화재 수석코치로 신치용 전임 감독 밑에서 10년간 지도자 수업을 받은 끝에 자신만의 배구를 펼칠 기회를 얻었다.
삼성화재에서 선수 시절을 보낸 김 감독은 2010∼2012년 LIG손보 지휘봉을 잡았다가 방송 해설, 대학팀 감독 등 다양한 경험을 쌓고 프로팀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새 감독의 부임 첫 승을 향한 두 팀의 격돌은 치열했으나 세밀한 부분에서 전통의 강자 삼성화재가 앞섰다.
삼성화재는 날카로운 공격의 힘으로 1세트를 뚫어냈다. 범실은 8-6으로 2개 많았고 블로킹은 5-2로 밀렸지만 50%를 찍은 공격 성공률에서 37.04%의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2세트 공격 성공률이 29.73%로 떨어지며 주춤한 삼성화재는 3세트에만 7점을 퍼부은 류윤식의 활약으로 다시 앞섰다.
우리카드가 마지막 힘을 짜내 쫓아온 4세트 17-16에서 삼성화재는 류윤식의 퀵오픈, 유광우의 목적타 서브 에이스, 김명진의 중앙 블로킹으로 격차를 벌렸다.
23-19에서 삼성화재는 범실 2개를 저질러 다시 2점 차로 쫓겼지만 김명진의 후위공격과 이선규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삼성화재 류윤식은 블로킹 4개 포함 1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주전 라이트로 출전한 김명진이 17점을 올렸다.
우리카드는 대부분 공격 지표에서 삼성화재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지만 서브에서 2-6으로 밀리는 등 리시브 불안에 시달리며 첫 경기를 내줘야 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6-24) 완승을 거뒀다.
2세트까지 무난하게 따낸 흥국생명은 3세트 한때 17-20로 끌려가다가 23-24에서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듀스를 만들었고, 이재영의 오픈 득점과 GS칼텍스의 마지막 범실로 3세트 만에 경기를 마쳤다.
2014-2015시즌 신인선수상을 받은 이재영은 17점으로 양팀 최다 득점을 올려 GS칼텍스의 이소영(15점)과 벌인 '주포 대결'에서 판정승을 챙겼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