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FIFA 비리 추궁 청문회 개최한다

편집부 / 2015-07-12 08:25:50


미국 상원, FIFA 비리 추궁 청문회 개최한다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미국 상원이 청문회를 열어 국제축구연맹(FIFA) 비리를 추궁하기로 해 FIFA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상원 소비자보호 소위원회는 오는 14일(현지시간) FIFA 비리 스캔들 등 세계 축구계 관련 현안에 대해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위원회는 미국축구연맹(USSF) 등을 상대로 FIFA 비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2022년 카타르월드컵 경기장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의 노동 환경 문제도 검토하기로 했다.

소위원회 위원장인 제리 모란(공화·캔자스) 상원의원은 "최근 FIFA의 비리와 그릇된 운영 방식은 우리 모두가 우려해야 할 사항"이라며 "FIFA가 부패 문화로 인해 심각한 인권 침해와 비극적 사망 사고를 보고도 못 본 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5월 수백만 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FIFA 고위 인사 등 14명을 기소했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기소되지 않았지만, 수사가 본격화하자 FIFA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발표했다.

한편 카타르 월드컵경기장 건설 현장에서는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인해 지금까지 외국인노동자 최소 수백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제노동조합연맹은 현 추세대로면 월드컵 개최까지 사망자가 4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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