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방인기에 복날 앞두고 생닭 판매 '껑충'

편집부 / 2015-07-12 06:47:01


쿡방인기에 복날 앞두고 생닭 판매 '껑충'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쿡방'(요리방송)의 인기로 복날을 앞두고 즉석조리 닭보다 생닭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닭을 비롯한 재료가 들어있어 데우기만 하면 삼계탕이 완성되는 즉석식품 닭보다는 쿡방처럼 닭과 재료를 따로 사서 직접 삼계탕을 해 먹는 사람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12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최근 2주간(6월 26일∼7월 9일) 삼계탕 관련상품 중 생닭인 '친환경 무항생제 축산물 마니커 영계(550g)'가 가장 많이 팔렸다.







이달 13일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용 생닭 판매가 지난해보다 161% 증가했다.

이 기간 삼계탕에 들어가는 전복 판매도 19%, 인삼·대추·감초를 1회용으로 묶은 속재료 판매도 20%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 즉석식품인 '하림 반마리 삼계탕(600g)'은 재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1∼2인 가구 증가와 즉석식의 품질 향상 등으로 즉석삼계탕의 구매가 많았으나 올해는 쿡방의 인기로 생닭이 많이 팔렸다.

최근 2주간 옥션의 닭 관련 제품 판매 10위 중 '마니커 삼계'가 2위를 차지하는 등 1∼2위를 모두 생닭이 차지했다.

옥션 관계자는 "작년에는 주요 식품기업에서 즉석삼계탕을 대거 출시했고, 사회분위기도 즉석식을 즐기는 경향이 있었지만 올해는 생닭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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