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전기 비행기 영불해협 첫 횡단 성공

편집부 / 2015-07-10 23:16:36


에어버스 전기 비행기 영불해협 첫 횡단 성공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유럽 항공기 제작업체인 에어버스의 전기 비행기가 사상 처음으로 영불 해협을 횡단하는 데 성공했다.

에어버스는 전기 비행기 이-팬 1.0(E-Fan 1.0)이 10일 오전 영국의 리드를 출발해서 37분 동안 74㎞의 비행 끝에 프랑스 칼레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에어버스는 "100% 전기 비행기가 영불 해협을 비행한 획기적인 사건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팬은 동력으로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전기만 이용해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

이 팬의 날개 폭은 90m며 무게는 590㎏ 나간다. 조종사 한 명이 탈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220㎞다.

앞서 1909년 프랑스 조종사 루이 블레리오는 처음으로 영불 해협을 비행기로 횡단했다.

이-팬을 조종한 디디에 에스텐은 "항공 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이들처럼 루이 블레리오는 나의 영웅으로 내게 영감을 주었다"면서 "전기 비행기로 처음으로 영불해협을 건너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비행 소감을 밝혔다.

이-팬 1.0은 작년 3월 첫 비행을 시작한 이후 이번까지 100차례 비행했다.

에어버스는 2천만 유로(약 250억원)를 투자해 두 명이 탈 수 있는 이-팬 2.0을 내년 제작하고 2017년 하반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에어버스는 4명이 타는 이-팬 4.0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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