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나이 많은' 직원 기준은 47세"<호주 조사>

편집부 / 2015-07-10 17:01:32
△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는 호주 시드니 직장인들(연합뉴스 자료사진)

"직장에서 '나이 많은' 직원 기준은 47세"<호주 조사>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통상 직장에서 '나이 많은'(old) 직원은 젊은 직원에 비해 비용이 더 많이 들고 시대에 뒤떨어진 업무 지식을 가진 것으로 취급받는다.

그렇다면, 나이 많은 직원은 몇 살부터 일까.

호주 직장의 중견 간부들이 보기에 평균 47세 이상을 일컫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호주 웨스트팩 은행이 연봉 8만5천 호주달러(7천200만원) 이상을 받는 팀장급 중견 간부 약 1천696명(여성 약 1천200명, 남성 500여명)에게 물은 결과라고 호주 경제지 파이낸셜리뷰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나이 많은 직원들을 규정할 때 전체 응답자 평균이 47세 이상인 반면 베이비붐 세대 응답자(353명)들은 평균 52세 이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만 35∼50세인 X세대 응답자(815명)는 평균 48세 이상, 35세 미만 층인 Y세대 응답자(528명)는 평균 42세 이상으로 봤다.

가장 나이가 많은 베이비붐 세대와 그 아들 세대인 Y세대 사이에는 10살의 차이가 났다.

응답자 10명 중 9명이 나이 많은 직원들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일터에서 나이와 성별, 문화 배경 등의 다양성은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웨스트팩은행 임원인 에인슬리 반 온셀렌은 "우리 은행은 퇴직연령을 2013년 60.6세에서 2017년 62세로 늘린다는 목표가 있고 50세 이상 직원 수도 최소 20.5%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셀렌은 또 50세 이상 직원들의 업무 능력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일주일에 5일을 일하다 직장을 떠나 아예 일을 안 하게 하기보다는 융통성을 발휘하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