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성폭행' 고영욱 출소에 "복귀 절대 안 돼"

편집부 / 2015-07-10 15:52:06
문신 노출에 비난 쏟아져…"인신공격은 안돼" 의견도


< SNS여론> '성폭행' 고영욱 출소에 "복귀 절대 안 돼"

문신 노출에 비난 쏟아져…"인신공격은 안돼" 의견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설마 스물스물 방송에 기어나오지는 않겠지? 자숙 후에 나오는 연예인들도 많이 있지만, 고영욱은 죄질 자체가 악질이다. 절대 안된다."(누리꾼 'chlr****')

10일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2년 6개월간 복역한 가수 고영욱이 출소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한 온라인에서는 혹여 고영욱이 방송에 복귀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누리꾼 'devi****'는 "행여나 연예계 복귀할 생각은 꿈에라도 하지 말길"이라고 적었고 'dron****'는 "죄 중에서도 가장 수치스런 죄라서 평생 꼬리표가 따라다닐 겁니다. 이건 연예인의 흔한 도박 같은 죄와는 클라스 자체가 다름"이라고 했다.

'solu****'는 "그냥 그런 성범죄자한테는 전자발찌 채우지 않는다. 악질 성범죄자한테만 채우는 것"이라며 "얼굴도 알려진 사람이 어쩌자고 그렇게 큰 죄를 저질렀냐"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디 'moon****'는 "전자발찌는 몇 년 뒤에 풀겠지만 국민들의 족쇄는 영원히 못 풀 것"이라고 했다.

고영욱이 출소하면서 머리에 왁스를 바르고 팔의 문신이 잘 보이도록 옷을 접은 모습으로 "모범이 돼야할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격한 반응도 나왔다.

누리꾼 'park****'는 "당신 같은 사람 때문에 연예인이 딴따라 소리 듣는다. 모범이라니 어이가 없다"며 "주제에 안 맞게 그런 말 말고 평범하게 법 지키면서 자기 삶이나 잘 살아라"고 날을 세웠다.

'leej****'는 "문신은 보이게, (전자)발찌는 안보이게, 머리는 왁스질. 아직 반성 안 했는데?"라고 적었고, 'kdmi****'는 "문신이라도 좀 가리고 나오지 일부러 팔을 걷었네. 정신 못 차렸다. 쯧쯧"이라고 썼다.

일부지만 죄값을 치르고 나온 만큼 인신공격성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네이버 이용자 'zenm****'는 "고영욱이 잘했다는 건 당연히 아니지만, 사람들도 참 잔인하네. 쫓아가서 발 찍어대며 마녀사냥까지"라며 "앞으로 살면서 자숙으로 남은 죗값은 더 치러야겠지만 이렇게 동물원 원숭이 구경하듯 하는 것도 좋은 일은 아닌 듯"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cto2****'는 "가족들도 모두 얼굴이 알려져 있어서 고생이 심할 텐데 아무리 범죄를 저질렀어도 조롱하고 인신공격하는 댓글은 또 다른 피해자를 낳는다"며 "앞으로 평범한 인생 살아갈 수 있도록 모두 관심을 끕시다. 무플이 약"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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