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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천 기무사령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
기무사령관 "기밀유출 사죄…비리시 원아웃제로 강력 처벌"
"연말까지 전 기무부대 직무감찰…순환보직 강화"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조현천 기무사령관은 10일 기무사 소속 장교가 중국으로 군사비밀을 유출한 사건을 사과하며 기무사 윤리강령을 개정해 위반하는 사람은 '원아웃'으로 처벌하는 과감한 인사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령관은 이날 국방부 기자실을 방문해 "윤리강령을 개정해 반드시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될 일을 명시해 규정화할 것"이라며 "위반시에는 원아웃제로 인사 조치하는 강력한 룰을 설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시적으로 내외부 인원이 포함된 특별직무감찰팀을 편성해 연말까지 전 기무부대를 대상으로 직무감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사령관은 "기무사 순환 보직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순환 보직이 가능한 직위는 개방형 직위로 운용해 기무사가 안고 있는 폐쇄형 인사관리의 폐해를 최대한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사령관은 이번 기밀유출 사건에 대해서는 "기무사령관으로서 참담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이번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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