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기 고공농성 스타케미칼 차광호씨 영장 신청

편집부 / 2015-07-10 14:55:26
△ 연행되는 차광호씨 (칠곡=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8일 오후 경북 칠곡군 스타케미칼내 굴뚝 위에서 내려온 해고 근로자 차광호(46)씨가 경찰에 연행되며 몸싸움을 하고 있다. 차씨는 45m 높이의 공장 굴뚝에서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408일 동안 농성을 벌였다. 2015.7.8 psykims@yna.co.kr

최장기 고공농성 스타케미칼 차광호씨 영장 신청



(칠곡=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칠곡경찰서는 10일 장기간 회사 공장 굴뚝에서 농성을 벌인 혐의(건조물 침입, 업무방해)로 스타케미칼 해고 근로자 차광호(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차씨는 지난해 5월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칠곡 스타케미칼 공장에 있는 45m 높이 굴뚝에서 농성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3년 1월 스타케미칼이 폐업하며 희망퇴직 거부자 20여명을 해고하자 복직을 요구하며 농성을 했다.

그는 농성을 끝내자마자 병원에서 건강검진 후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해 5월부터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그의 굴뚝 농성 기간(408일)은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309일보다 99일 긴 최장기 기록이다.

스타케미칼 모회사인 스타플렉스와 금속노조는 지난 6일 해고 근로자 중 차씨를 비롯,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에 소속된 11명을 모두 복직시키고 고소·고발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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