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 강원권>

편집부 / 2015-07-10 11:00:14
"무덥다" 시원한 바다로 '풍덩'…동해안 해수욕장 92곳 일제 개장


<주말에 가볼 만한 곳: 강원권>

"무덥다" 시원한 바다로 '풍덩'…동해안 해수욕장 92곳 일제 개장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7월의 두 번째 주말은 대체로 맑다가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영서지역은 무덥겠으나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전국 대표 피서지인 강릉 경포와 동해 망상을 비롯한 강원 동해안 92개 해변이 10일 일제히 문을 열었다.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동해안 해수욕장으로 떠나보자.







◇ 토요일 '무더위'…일요일 태풍 간접 영향권

토요일인 11일 동해 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동해안 18∼19도, 산간 15∼16도, 내륙 17∼21도가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동해안과 산간 27∼29도, 내륙 32∼34도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인 12일에는 북상하는 제9호 태풍 '찬홈'의 간접 영향을 받아 흐리고 아침부터 내륙에 비(강수확률 60∼80%)가 시작돼 낮에는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동해안 21∼23도, 산간 18∼19도, 내륙 20∼24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동해안 25∼26도, 산간 23∼25도, 내륙 25∼28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동해의 물결은 0.5∼2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이시우 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은 "내륙은 내일(11일)까지 일사로 인해 33도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며 "모레(12일)는 북상하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흐리고 영서지역에서 시작된 비가 낮에는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 "푸른 바다가 부른다"…동해안 해수욕장 개장

10일 강릉 경포를 비롯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92곳이 일제히 개장했다. 동해안 해수욕장은 다음 달 23일까지 운영된다.

해수욕장별로 차별화된 테마가 피서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경포 해변에서는 조개잡이 이벤트를 개최하고 비치발리볼 경기장과 미니 골대를 설치하는 등 피서객이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피서지 조성에 주안점을 뒀다.

동해 망상해변도 전국 남녀 비치 발리볼 대회 등 체육행사를 비롯해 맨손 조개 잡기 체험, 직장인 밴드 콘서트, 유스 오케스트라 공연, 제21회 해변 가요제, 불꽃 페스티벌 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가 준비돼 피서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양양 낙산 해수욕장은 주변을 디자인 거리로 조성하고 송림을 정비하는 등 아름답고 휴식시설이 있는 해변으로 새로 단장했다.







맑고 깨끗한 청정 고성군의 26개 해변도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특히 화진포, 송지호, 삼포, 봉수대 해수욕장에서는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운영해 기존 해수욕장의 이미지와는 차별화한다.

한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만큼 해수욕장마다 방역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피서지 의료지원센터에는 손 세정제와 체온계, 마스크 등을 비치해 메르스 관련 의심 상황이 발생하면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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