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주상욱 주연 KBS '복면검사' 6.9%로 종영
'통쾌한 한 방' 아쉬움 속 최종회 자체 최고시청률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믹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김선아, 주상욱의 조합에 '복면 쓴 검사'라는 독특한 소재로 기대를 모았던 KBS 2TV '복면검사'가 9일 종영했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오후 10시에 방영된 16회는 전국 기준 6.9%라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5회 시청률 5.9%보다 1.0%p 상승한 것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같은 시간대 지상파 드라마로는 SBS TV '가면'(11.1%)에 이은 2위의 성적이다. 8일 첫 방송한 MBC TV '밤을 걷는 선비'(6.8%)를 0.1%p라는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드라마는 악에 맞서기 위해 낮과 밤을 다르게 살아가는 검사와 법을 충실히 지키는 여형사가 악을 응징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각각 복면 쓴 검사 하대철과 강력계 형사 유민희로 분한 주상욱, 김선아는 불합리한 세상에 함께 맞섰다.
부모로부터 상처가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 두 사람은 결국 법과 원칙에 맞는 방법으로 복수에 성공하고 연인으로 발전하며 해피엔딩을 이뤘다.
그러나 악에 맞서는 '통쾌한 한 방'과 통통 튀는 코믹 연기를 기대했던 시청자의 바람과 달리 복수 시도가 번번이 실패하고 무거운 극 전개가 이어지면서 화제를 모으는 데는 실패했다.
후속작으로는 정재영, 송윤아가 출연하는 현대 정치극 '어셈블리'가 15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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