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편집부 / 2015-07-10 08:00:01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ILO "일제강점기 징용은 강제노동 규제 협약 위반"



일본 정부가 조선인 징용이 강제노동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국제노동기구(ILO)는 일제 강점기 노동자 동원이 사실상 불법 노동이라는 견해를 이미 16년 전에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ILO가 1999년 3월 펴낸 전문가위원회 보고서를 연합뉴스가 확인한 결과 당시 ILO는 일본이 2차 대전 중 한국과 중국의 노동자를 무더기 동원해 자국 산업시설에서 일을 시킨 것이 '협약 위반'(violation of the Convention)이라고 간주했다. 일제 강점기 징용이 강제 노동을 규제하는 ILO의 29호 협약에 위반된다는 판단이다. 보고서는 노동자들의 근로 환경이 매우 열악했으며 많은 사람이 사망했다는 일본 노조 등의 설명을 실었다.





■ 그리스 개혁안 채권단에 제출…관련 법안 10일 의회 표결



그리스 정부가 '3차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개혁안을 채권단이 요구한 시한인 9일(현지시간) 밤에 제출했다고 그리스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리스는 이날 내각회의에서 개혁안을 승인해 채권단에 제출하고, 10일에는 의회에 세수 증대와 연금 개혁 관련 법안을 상정해 표결할 예정이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도 예룬 데이셀블룸 의장이 그리스의 개혁안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그리스 일간 카티메리니는 개혁안의 세수 증대와 재정지출 삭감 규모는 2년간 120억 유로(약 15조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재정수지 개선 규모가 2년간 130억 유로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 낮최고 34도 '불볕더위'기승…수도권·강원영서 폭염특보



오늘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충청이남 지방은 구름이 많겠다. 그 밖의 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강한 햇빛으로 인해 기온이 오르면서 중부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30도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영서는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특보가 발효될 예정이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4도로 어제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낮 기온은 서울이 33도, 수원 33도, 동두천 34도, 철원 33도, 춘천 33도, 대전 32도, 광주 33도, 대구 29도 등이다.



■ 노후 필요 월 최소생활비 부부 160만원, 개인 99만원



2013년 현재 50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이 노후에 최저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고 여기는 월 생활비는 부부기준으로 약 160만원, 개인기준으로 약 99만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노후에 표준적인 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월 적정 생활비는 부부기준으로 225만원, 개인기준으로 142만원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 산하 국민연금연구원 송현주·이은영·임란·김호진 연구원은 이런 내용의 '중·고령자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 연구보고서를 내놓았다. 이 보고서는 국민연금연구원이 우리나라 중·고령층의 노후 준비와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자 만 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전국 5천110가구를 대상으로 2005년부터 격년으로 시행하는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의 2013년도 제5차 조사결과를 분석했다.



■ 서울·제주 면세점 결정 '운명의 날'…오후 5시께 발표



서울과 제주지역의 신규 면세점 4곳을 결정할 심사 결과가 오늘 발표된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오후 5시께 영종도 인천공항세관에서 서울지역 3곳과 제주지역 1곳의 신규 면세점에 대한 특허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특허심사위원회는 어제 서울지역 3곳에 대한 심사를 했고, 오늘 오전 제주지역 1곳에 대한 심사를 한 뒤 점수를 집계해 최종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 미 육군 "2019년까지 42만명으로 줄이면 주한미군도 영향"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시퀘스터(자동 예산삭감)에 따라 현재 49만 명에 이르는 미국 육군병력이 앞으로 4년 이내에 42만 명으로 감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현재 2만8천500명 수준인 주한미군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육군성은 9일(현지시간) 국방예산 감축에 따라 현 육군 병력 49만 명을 앞으로 2년 이내에 45만 명으로 감축하는 내용의 전력(戰力)구조 개편 계획을 발표하면서 "올 10월부터 시퀘스터가 적용될 경우 2019 회계연도까지 42만 명으로 추가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육군성 공보담당자는 "현재로서는 주한미군 병력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며 "그러나 앞으로 42만 명으로 줄어들 경우 한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 IMF, 올 세계 경제성장 전망 3.5→3.3%로 또 낮춰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만에 또 내렸다. 미국이 지난 1분기에 예상 외의 저 성장세를 보인 것을 반영했다. IMF는 어제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World Economic Outlook) 수정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3%로 예상했다.이는 지난 4월에 발표했던 전망치(3.5%)를 0.2%포인트 낮춘 것이다. IMF의 이 같은 전망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제로(0) 성장했던 2009년 이후 가장 낮다. 세계 경제는 2010년에 5.4%, 2011년에 4.2% 각각 성장했으며, 2012년부터 3년은 내리 3.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 서울버스 청소년 요금, 현금·카드 똑같이 적용



서울시는 청소년이 시내버스를 이용할 때 현금과 교통카드 등 결제 방식과 상관없이 동일한 요금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지난달 대중교통 요금을 조정하면서 청소년이라도 현금으로 결제하면 성인 요금을 내도록 한 것에 대해 비판 여론이 형성된데 따른 조치다. 서울시가 결제방식과 관계없이 청소년에게 동일한 요금을 적용하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는 현금으로 결제해도 간·지선 시내버스는 1천원(종전 1천300원), 마을버스는 550원(종전 1천원)을 내면 된다.



■ '팝스 다이얼' DJ 김광한 심장마비로 별세



'팝스 다이얼', '추억의 골든 팝스'를 통해 1980∼1990년대를 풍미한 라디오 DJ 김광한씨가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69세. 김씨는 지난 6일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중환자실에서 투병하다 어제 오후 9시37분께 숨졌다. 앞서 8일 그의 부인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평소 심장질환이 있었다"고 밝혔다.김씨의 부인과 함께 김씨의 임종을 지킨 한 관계자는 "병원에 들어온 이후 상태가 잠시 호전되는 듯 하다 이내 나빠졌다. 임종 전 부인의 말을 희미하게 알아듣는 것 같았지만 끝내 아무런 말씀도 남기지 못하고 돌아가셨다"며 안타까워했다.



■ 뉴욕증시, 中 증시 반등·그리스 협상 기대 상승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 증시 반등과 그리스 협상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20포인트(0.19%) 상승한 17,548.6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63포인트(0.23%) 오른 2,051.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64포인트(0.26%) 높아진 4,922.40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시가 폭락세를 딛고 상승 반전한 것이 미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리스와 채권단이 다시 부채 관련 협상에 나서는 것도 시장 상승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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