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타임즈 심귀영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올림픽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를 기념하려고 1987년 조성한 만리동2가의 손기정체육공원을 처음으로 정비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주민참여예산으로 확보한 4억원을 들여 정문에 차량통과 동선을 확보하고 이용도가 낮은 광장에 잔디를 깔 예정이다.
낡은 울타리도 교체하고 축구장 울타리 지지대도 정비한다.
기존의 콘크리트 계단은 규모를 줄여 녹지를 넓히고 난간을 설치해 보행로를 안전하게 한다.
2012년 손기정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손기정기념관 리모델링 공사는 완료됐지만, 손기정체육공원 내 시설물은 오랜 기간 개·보수가 이뤄지지 못했다.
2만 9천682㎡ 규모의 손기정체육공원에는 광장과 산책로 2코스, 문화체육센터 2개동, 노인정, 놀이시설, 야외 체육시설 등이 있다.
구는 올해 하반기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아울러 국비를 지원받아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 회현체육센터도 연말까지 새로 단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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