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가족협 "'해수부 불허' 사단법인 설립신청 다시제출"

편집부 / 2015-07-09 17:14:33
총리실·행안부·서울시 등에 제출하는 방안 검토
△ 4·16가족협의회 회원들(연합뉴스 자료사진)

4·16가족협 "'해수부 불허' 사단법인 설립신청 다시제출"

총리실·행안부·서울시 등에 제출하는 방안 검토



(안산=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세월호 참사 피해자로 구성된 4·16가족협의회가 최근 해양수산부에서 불허한 사단법인 설립신청서를 다시 제출하기로 했다.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9일 "총리실과 행정안전부, 서울시 등 복수의 기관에 사단법인 설립신청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사단법인이 경기도 이외 지역에 세워질 경우 사단법인 주 사무실과 안산 세월호정부합동분향소와의 거리가 멀어지기 때문에 현실적인 부분 등 여러 세부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설립신청서 제출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4·16가족협의회는 지난 5월께 해수부에 사단법인 설립신청서를 냈으나 해수부는 '직무범위에 포함되지 않고 특별법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불허통보한 바 있다.

4·16가족협의회 측은 사단법인 설립 신청을 안산시와 경기도에 내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번번이 '주무관청이 아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4·16가족협의회는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 초청 오찬자리에서 박 시장이 (사단법인 허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박 시장이 격려 차원에서 유족들을 초청했다"며 "절차와 기준에 맞으면 사단법인 설립을 뒷받침하겠다고 유족들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