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웅 신임 법무장관 "믿음의 법치, 실천하겠다"

편집부 / 2015-07-09 16:51:47
취임식서 부정부패 척결·국민 안전·사회통합 강조


김현웅 신임 법무장관 "믿음의 법치, 실천하겠다"

취임식서 부정부패 척결·국민 안전·사회통합 강조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 김현웅 신임 법무부 장관은 9일 "국민이 믿고 따르는 법치를 완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논어에 나오는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백성의 신뢰 없이는 나라가 설 수 없다)' 구절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믿음의 법치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다"라며 "법 집행을 담당하는 우리들의 진심어린 실천만 있다면 가능한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장관은 황교안 총리의 후임으로 박근혜 정부의 2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데 대해 "국가혁신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맡게 된 것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법무 행정의 방향으로 '반듯한 사회, 행복한 국민'을 제시하고 ▲ 준법문화 정착 ▲ 부정부패 척결 ▲ 국민 안전 ▲ 사회통합 ▲ 미래를 주도하는 법무행정등 5가지 정책 추진과제를 소개했다.

김 장관은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공정하게 법을 집행할 것"이라며 "공공분야의 적폐와 민관유착 비리, 경제질서를 저해하는 비정상적 관행을 바로잡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것은 국민행복의 필수 요건"이라며 "성폭력 등 4대 사회악 근절에 매진하고 강력범죄와 개인정보 침해 등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범죄가 발붙일 수 없도록 대응시스템을 혁신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시했다.

성폭력 사범에 대한 전자발찌 착용 등 보호관찰자를 대상으로 한 전자감독을 강화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의 재발을 막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김 장관은 "법을 지키는 것이 문화가 되도록 하고 인권보호를 선도해 사회통합에 기여해야 한다"면서 "체계적인 외국인 정책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통일시대를 대비한 법령과 제도 정비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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