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문턱 낮춘 미술장터 '어포더블 아트페어'

편집부 / 2015-07-09 13:54:48
9월 11-13일 국내 첫선…50만-1천만원 작품 2천여점 출품

현대미술 문턱 낮춘 미술장터 '어포더블 아트페어'

9월 11-13일 국내 첫선…50만-1천만원 작품 2천여점 출품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합리적인 가격대의 작품으로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춘 미술품 장터 '어포더블 아트페어'(Affordable Art Fair)가 오는 9월 11일부터 사흘간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알림 1, 2관에서 개최된다.

어포더블 아트페어는 윌 램지(Will Ramsay)에 의해 1999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미술품 장터로 지난 16년간 미주, 유럽, 아시아의 13개 도시에서 100여 차례 이상 열렸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홍콩에 이어 세 번째다.

어포더블 아트페어 코리아 김율희 지사장은 "출품되는 작품의 평균 가격대는 200만-300만원이며, 구매자의 25%가 생애 첫 미술품 구매자"라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 친화적인 아트페어라는 콘셉트로 미술의 대중화에 큰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15개국의 갤러리 80곳과 아티스트 450명이 참여해 50만원에서 1천만원 미만의 작품, 2천여 점을 선보인다.

모든 작품에는 가격을 명시해 투명한 거래를 보장하며, 구입한 작품을 바로 집으로 들고 갈 수 있도록 전문 포장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김 지사장은 설명했다.

참가 갤러리·작가 목록에는 미화랑, 박영덕 갤러리, 선화랑, 예화랑 등 국내 유명 갤러리와 구본창, 구성수, 아니쉬 카푸어(Anish Kappor), 마크 퀸(Marc Quinn) 등 국내외 유명 작가뿐 아니라 실력 있는 신진 갤러리와 주목받는 신진 아티스트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특히 35세 미만의 신진작가를 양성하고 글로벌 무대 진출을 돕기 위해 이들을 위한 특별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100만원 이하의 작품을 따로 모아 전시하는 '아트 100' 코너도 마련된다.

관객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아트 토크, 아트 투어, 워크숍,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파티 등 부대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될 예정이다.

김 지사장은 "일부 갤러리에 국한된 국내 미술 시장의 장을 넓혀 국내 아트페어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한국 현대 미술과 신진 작가들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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