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 대표해 '스레브레니차 학살' 기념식 참석

편집부 / 2015-07-09 09:56:57


빌 클린턴, 미국 대표해 '스레브레니차 학살' 기념식 참석



(워싱턴 AP·AFP=연합뉴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열리는 '스레브레니차 학살' 20주년 기념식에 미국 대표단 단장으로 참석한다.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클린턴 전 대통령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하원의원 몇 명을 정부 대표단으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스레브레니차 학살은 지난 1995년 7월11일 보스니아 내전 중 세르비아군이 스레브레니차 지역의 이슬람계 남성과 소년 8천여 명을 무차별 살해한 사건으로 제2차 세계대전 후 유럽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학살로 꼽힌다.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클린턴은 희생자들의 DNA를 대조해 실종자를 찾아주기 위한 국제위원회 창설을 적극 지지한 바 있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도 이후 희생자들이 집단 매장된 무덤의 사진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하며 세르비아에 의한 집단학살의 근거로 채택할 것을 주장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이날 스레브레니차 학살을 '집단학살'(genocide) 범죄로 인정하는 내용의 결의안 채택을 시도했으나,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채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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