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기술적 문제로 10년만에 첫'다운'…9·11테러땐 한주 폐장

편집부 / 2015-07-09 04:45:22
나스닥도 여러 이유로 수차례 거래중단 역사


NYSE 기술적 문제로 10년만에 첫'다운'…9·11테러땐 한주 폐장

나스닥도 여러 이유로 수차례 거래중단 역사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8일(현지시간) 내부의 기술적인 문제로 약 3시간45분 동안 거래가 전면 중단되면서 과거의 '시스템 다운' 사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NYSE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등 미국 증시가 과거에도 안보와 기술적 문제 등으로 여러 차례 멈춘 적이 있다고 전했다.





NYSE는 2001년 9월 11일 화요일 오전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 발생한 '9·11 테러' 때문에 그 주 한 주 동안 아예 폐장됐다.

이어 2005년 6월 1일에는 통신계통의 문제가 갑자기 발생하면서 폐장 4분을 앞두고 거래가 중단됐다. 장은 다음날 오전 재개장됐다.

기술적인 문제로 NYSE의 주식 거래가 중단된 것은 이때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라고 WP는 지적했다.

나스닥의 경우 이보다 앞선 1994년 다람쥐가 내부 전산시스템과 연결된 전력선을 갉아먹는 바람에 30분 이상 시스템이 중단된 적이 있다. 다람쥐 때문에 나스닥의 전산 시스템에 이상이 생긴 것은 1987년 이후 당시가 두 번째였다.

나스닥은 2년 전인 2013년에도 내부의 기술적 문제로 3시간 동안 거래가 중단된 적이 있다. 나스닥은 사고 이후 자체 조사를 통해 NYSE와 연결된 '데이터 혼선'으로 시스템이 멈췄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 증권가 일각에선 NYSE의 이번 사고 역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는 거래소 간의 시스템 충돌에 따른 결과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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