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배"…전통시장에서 서경덕·추승균과 함께 한 막걸리 파티

편집부 / 2015-07-08 20:27:11
전주남부시장에서 '막걸리 유랑단 파티'
△ 추승균 감독과 서경덕 교수 막걸리 시식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한식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오른쪽)가 8일 오후 전북 전주시 남부시장 내 청년몰에서 연 '막걸리 유랑단 파티'에서 추승균 KCC 감독과 막걸리를 서로 따라주고 있다. 2015.7.8 kan@yna.co.kr

"건배"…전통시장에서 서경덕·추승균과 함께 한 막걸리 파티

전주남부시장에서 '막걸리 유랑단 파티'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우리의 전통술, 막걸리가 좋아요. 건배!"

8일 오후 전북 전주시 풍남로 남부시장 내 청년몰에서 "막걸리 먹고 건강하고 KCC 농구팀의 우승까지 이뤄내자!"라는 다소 혀 꼬인 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한국·한식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한식과 우리 술을 알리기 위해 전주의 대표 전통시장에서 개최한 '막걸리 유랑단 파티'에서 터져나온 구호다.

서 교수와 농식품부가 지난해 4월 서울 광장시장을 시작으로 전국 전통시장을 돌며 개최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의 '막걸리 유랑단 프로젝트'의 하나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주를 연고로 한 KCC 농구팀의 추승균 감독이 특별손님으로 초청됐다.

서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추 감독과 서 교수는 7가지 막걸리와 콩나물 국밥, 피순대 등 전주의 대표 음식을 안주 삼아 막걸리에 얽힌 추억담을 재치 있게 풀어놓았다.

팬들과 막걸리를 주고받던 추 감독은 "막걸리의 힘으로 올해 좋은 성적은 물론 우승까지 엮어내겠다"며 '원샷'으로 막걸리 잔을 깨끗이 비웠다.

팬들은 답례로 '석잔 원샷'으로 응수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서 교수는 "인기를 끌던 막걸리의 인기가 몇년 새 수그러들고 소비도 감소했다"며 "전통주인 막걸리를 널리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광고보다 소비자를 직접 찾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막걸리 전국 유랑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서 교수와 농식품부는 연말까지 전국의 도시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내년에는 세계 주요 도시를 도는 '세계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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