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 어게인' OST곡, 가장 많이 사랑받은 영화음악"
엠넷닷컴, 지난 4년간 영화음악 음원판매량 집계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영화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의 삽입곡 '로스트 스타즈'(Lost Stars)가 지난 4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은 영화 음악으로 조사됐다.
8일 CJ E&M이 운영하는 엠넷닷컴에 따르면 영화음악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 차트가 신설된 2011년 9월 5일부터 2015년 7월 5일까지 약 1천400일간의 음원판매량(스트리밍+다운로드)을 집계한 결과 마룬5의 보컬 애덤 리바인이 부른 '로스트 스타즈'가 영화음악 종합차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3년 개봉한 '비긴 어게인'은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이 주연한 음악 영화다. 음악 영화답게 OST 곡들은 1위를 비롯해 10위권 내에 6곡, 30위권 내에 10곡이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또 가수 이승철이 부른 영화 음악은 3곡이나 상위권에 올랐다. '청연'의 OST 곡 '말리꽃'이 2위,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OST 곡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가 5위, '청연'의 OST 곡 '서쪽 하늘'이 14위에 진입했다.
이 밖에도 엘리 굴딩이 부른 '어바웃 타임'의 OST 곡 '하우 롱 윌 아이 러브 유'(How Long Will I Love)가 3위, 성시경이 부른 '국화꽃 향기'의 OST 곡 '희재'가 8위를 차지했다.
CJ E&M 음악사업부문 관계자는 "음악영화가 히트할 경우 통상적으로 앨범에 수록된 다수 곡이 많은 사랑을 받는 경향이 있다"며 "영화의 감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영화음악 관련 콘텐츠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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