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위기> 독일 적십자사 "그리스에 인도적 지원할 것"
(베를린 AFP=연합뉴스) 독일 적십자사가 벼랑 끝에 서 있는 그리스를 위해 의약품을 비롯한 인도적 지원을 할 의사가 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독일 적십자사 대변인 디터 슈츠는 "연금수령자, 저소득층, 환자, 난민 등이 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모든 면에서 그들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약품 재고가 줄면서 이미 의료 활동에 여러 문제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독일 정부는 그리스의 개혁 없이 채무를 조정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채권단 중에서도 가장 완강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부총리 겸 경제장관은 지난 6일 유로존 긴급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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