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보코하람 테러로 일주일새 200여명 사망

편집부 / 2015-07-08 11:37:34


나이지리아서 보코하람 테러로 일주일새 200여명 사망



(자리아<나이지리아> AP=연합뉴스)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의 테러로 지난 일주일간 200여 명이 사망했다.

보코하람은 지난 1일부터 라마단 단식성월을 지내는 무슬림을 사살하고 이슬람 사원에 자폭테러를 가하는 등 다발적인 공격을 감행해 이같이 많은 희생자를 냈다.



나이지리아 북부 카두나 주 자리아 시에서는 7일(현지시간) 관공서를 겨냥한 자살폭탄테러로 최소 25명이 숨졌다.

나시르 엘-루파이 카두나 주지사는 "사망자 중 2살 어린이도 있으며 32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북동부 아다마와 주 사본가리 마을에 있는 군 검문소에서도 자살폭탄테러가 발생, 4명이 숨졌다.

나이지리아군 당국은 "한 여성이 폭발물을 몸에 두르고 들어와 검문 전 폭파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밤에는 나이지리아 중부 도시 조스의 이슬람 사원과 무슬림 식당에서 폭탄이 각각 터져 최소 44명이 죽고 67명이 다쳤다.

보코하람은 2009년부터 엄격한 이슬람 율법(샤리아)으로 운영되는 국가를 건설하겠다며 나이지리아에서 공격을 자행하고 있다. 그들은 민주주의를 나이지리아 발전의 장애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29일 취임한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지금까지 1만 5천 명이 넘는 인명을 앗아간 보코하람을 완전히 소탕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새 정권이 들어선 후에도 폭탄테러 등으로 45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