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랄·식이섬유 보고' 함초 이제 피클로 맛본다

편집부 / 2015-07-08 11:14:31
해남 함초박사 박동인씨 '함초 피클' 개발해 시판
△ '함초 피클'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풍부한 미네랄과 식이섬유 함유로 인기가 높은 함초가 피클로 변신해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새콤하면서도 깔끔한 뒷맛과 아삭아삭한 식감을 지닌 함초 피클을 만든 박동인(62)씨가 8일 오전 전남 해남 자신의 함초 박물관에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2015.7.8 chogy@yna.co.kr

'미네랄·식이섬유 보고' 함초 이제 피클로 맛본다

해남 함초박사 박동인씨 '함초 피클' 개발해 시판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풍부한 미네랄과 식이섬유 함유로 인기가 높은 '함초'가 피클로 변신해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새콤하면서도 깔끔한 뒷맛과 아삭아삭한 식감을 지닌 '함초 피클'을 시판한 이는 함초박사로 유명한 전남 해남의 박동인(62)씨다.

박씨는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염생식물인 함초를 연구, 대량 재배와 함께 다양한 가공법으로 소금과 환, 된장, 간장 등의 상품을 개발했다.

그러나 항상 밥상에 두고 먹기에는 아쉬움이 있어 고민을 거듭하다가 10여 년 전 지인으로부터 프랑스 여행기념으로 게랑드 함초 피클을 선물로 받은 것이 계기가 돼 피클을 상품화했다.

함초의 여린 부분만 채취해 간장, 식초, 월계수 잎을 넣고 끓인 물로 숙성시킨 함초 피클은 현재는 시판용으로 해남농수산물 특판전 행사에서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함초 피클을 맛본 소비자들은 개운한 뒷맛으로 고기, 생선과 함께 먹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박씨는 전했다.

특히 칼슘이 우유의 7배이자 철분은 다시마의 40배, 칼륨이 굴의 3배로 최고의 건강 먹을거리지만 섭취 방법이 소금과 된장류 등으로 제한적이었다.

이제 피클로 재탄생한 만큼 항상 밥상에 두고 먹을 수 있게 됐다.

박씨는 8일 "시판용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잘 살펴 올 하반기에 주문자생산방식을 통해 대중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씨는 1996년 해남 해안가에서 자생하는 함초 연구를 시작한 이후 2004년 농식품부 신지식인, 2012년 함초 명인 인증을 받았다. 현재 해남군의회 의원이자 '함초 박동인 약초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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