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소식통 "美, 한국에 한일관계 개선 압박 강화할 것"

편집부 / 2015-07-07 18:13:20

美의회소식통 "美, 한국에 한일관계 개선 압박 강화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이해아 기자 = 미국이 우리 정부에 대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방한 중인 미 의회 소식통은 7일 국내 모 연구기관의 비공개 강연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역사 문제에 있어서 도발적인 언행을 피하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미국의 압력은 주로 '블루 하우스'(Blue House, 청와대)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일본을 둘러싼 한미 간 긴장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면서 "미일간 파트너십이 계속 진화하면서 이것은 더욱 문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조율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일본에 대한 한미 양국의 압박은 아베 총리가 통상 하기를 원했던 것을 하지 못하게 했다"면서 "일본에 대해 태도를 바꿔야 하는 쪽은 한국이기 때문에 아베 총리는 보상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일본의 안보 어젠다 등을 거론하며 "지난 4월 아베 총리의 방미 때 본 것처럼, 미국은 아베 총리의 어젠다에 전적으로 함께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의 이 같은 주장은 대중국 견제를 위한 한미일 삼각공조와 이를 위한 한일관계 개선을 요구하는 워싱턴 조야의 시각을 대변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아베 총리가 과거 침략과 식민지배에 대한 솔직하고 명확한 역사인식을 표명하지 않고 있고, 일본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서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일본측 입장에 치우친 시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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