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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테네 AP=연합뉴스) 그리스가 전날 채권단의 구제금융안에 대한 국민투표에서 '반대'를 선택한 가운데 6일(현지시간) 아테네의 한 은행에서 직원이 몰려든 노인들에게 연금 지급에 앞서 번호표를 나눠주고 있다. 국제채권단과의 협상 실무 총책임자였던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이날 전격적으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비호감 파트너'인 자신이 물러남으로써 채권단에 협상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bulls@yna.co.kr (끝) |
<그리스 위기> 프랑스 국민 50% "그리스 유로존 탈퇴 찬성"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그리스가 국민투표에서 채권단의 긴축안을 거부하면서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프랑스 국민 절반은 그리스의 탈퇴에 호의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은 그리스 국민투표 다음날인 6일 그렉시트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프랑스 국민의 50%가 이에 찬성했으며 49%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보도했다.
지난달 초와 비교해 그렉시트 찬성은 39%에서 50%로 11%포인트 상승했으며 반대는 57%에서 49%로 8%포인트 하락했다.
그리스 위기 해결방법으로는 부채 탕감 없이 만기를 연장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55%로 가장 많았다.
22%는 부채 일부를 탕감해줘야 한다고 말했으나 전체를 탕감해줘야 한다는 의견은 7%에 그쳤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앞서 "30% 부채탕감과 만기 20년 연장이 부채를 지속 가능하게 관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리스가 요구하는 채무탕감 규모는 총 채무의 30%인 951억 유로(약 118조4천7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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