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 호조에 5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95% 증가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올해 주택건설시장 호황으로 지난 5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5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총 15조4천956억원으로 전년 동월(7조9천354조) 대비 95.3%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의 10조8천505억원에 비해서도 42.8%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민간 부문의 수주액은 총 11조2천241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33.9% 증가했다.
주거(146.4%)와 비주거(197.5%) 건축 모두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했고 특히 신규 주택부문(용인 성복지구 특별계획구역 복합단지 신축공사, 송도RM2블록 주상복합 등)의 수주가 크게 늘었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4조2천71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2% 증가했다. 이는 공사발주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지난해 수주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주택시장 호황으로 민간 건축수주는 당분간 늘어나겠지만 공공수주는 장담할 수 없다"며 "공공수주 회복을 위해 추경 예산안 집행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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